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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교육부, 강원외고 특목고 지정 취소

5일 강원도교육청에 승인 공문
향후 '농어촌 자율학교' 신청

강원외고가 일반고로 전환됐다.

강원도교육청은 5일 교육부로부터 강원외고에 대한 특목고 취소 승인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특목고였던 강원외고는 일반고로 형태가 바뀐다.

강원외고는 2016년부터 일반고 전환을 추진해왔다. 현재는 외고의 특성상 문과만 운영할 수 있지만 일반고로 전환해 농어촌 자율학교로 지정되면 문과와 이과를 함께 운영할 수 있다. 최근 대입과 취업시장에서 이과 출신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춘 움직임이다.

교육부의 일반고 전환 승인 절차가 완료된만큼 강원외고는 강원도교육청에 '농어촌 자율학교'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24학년도부터는 농어촌 자율학교로 신입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안 강원지역 학생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 처럼 농어촌 자율학교로 전환해서도 강원권 모집이 이뤄질 전망이다.

학교명은 최소 2년간 유지하고, 추후 학교 구성원들과 논의해 그대로 유지하거나 변경을 추진한다.

주원섭 강원외고 교장은 "일반고 전환이 이뤄졌기 때문에 관련 절차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에 농어촌 자율학교 신청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