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항공사 양양공항이 공항 활성화를 위해 2023 대만국제관광박람회를 찾아 대만의 항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양양공항 최춘자 공항장을 비롯한 공항 관계자들은 박람회 개막일인 26일 속초시 부스를 찾은 대만 타이거에어(tigerair·臺灣虎航) 관계자들과 전세기 취항 등을 논의했다.
타이거에어는 대만을 대표하는 저가항공으로 대만은 물론 다양한 국제선을 운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일부 공항에도 취항, 현재 대구 부산 등에도 전세기를 띄우고 있다. 과거 양양공항에도 항공편을 운행한 적 있지만 현재는 끊긴 상태다.

양양공항은 현재 플라이강원 비행기 운항이 중단된 상태로 공항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최 공항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방문단을 꾸려 이번 박람회장을 찾았다. 마침 타이거에어도 박람회서 홍보활동을 하던 중 이날 뜻이 맞아 한자리서 모여 전세기 운항을 논의하게 됐다.

최춘자 양양공항장은 “양양공항 활성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취항 가능한 항공사들에게 전세기 취항을 논의하고 있다”며 “취항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만 타이베이=김보경 기자 bkk@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