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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천곡 덕곡천 노후 해안교 보행로 철거 후 재설치

1984년 준공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
다음달부터 철거 시작 상반기 준공 목표

◇천곡동 덕곡천 하류 노후 해안교.

【동해】동해시가 천곡동 덕곡천 하류에 설치된 노후 해안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보행로를 철거 후 재설치한다.

1984년 준공된 해안교는 RC슬라브 형식의 교량으로 지난해 해안교 보행로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C등급으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해 4월 붕괴됐던 경기 성남 정자교 보행로와 유사한 구조의 캔틸레버 형식으로 지어져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현재 가설벨트 설치 등 임시 보강 조치로 시설물 구조 안전에 중대한 결함은 없는 상태지만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 다음 달 중 기존 보행로를 철거하고 길이 28.8m, 폭 4m 규모의 보행로를 재가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시설계 등 재가설 공사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쳤다.

시는 교량 17곳, 육교 4곳 등에 대한 도로교량 안전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위험 징후 발견 시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 등을 펼칠 예정이다.

장인대 시 건설과장은 "노후된 해안교 보행로가 재가설되면 위험요인이 해소돼 시민들이 안전한 보행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행 불편으로 인한 민원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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