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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주공항 탑승객 수 개항 이래 첫 20만명 돌파

코로나19 이후 탑승률 상승 추세…80% 근접
올해 하계 운항 스케쥴도 오전·오후 편성 유지

◇원주(횡성)공항 터미널 <강원일보DB>

【원주】원주공항을 이용해 비행기를 탑승한 연간 승객 수가 개항 26년 만에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원주시는 지난해 원주공항 탑승객 수가 20만5,279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연간 탑승객 수 기준으로 20만명을 넘긴 것은 1997년 개항 이래 26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탑승률은 78.8%에 달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세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올해 하계 기간 원주공항을 출발하는 제주행 비행기는 오전시간대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원주공항 올 하계 운항 스케쥴

원주공항에 취항한 진에어의 하계 항공기 운항일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이 나면서 원주~제주 노선의 운항시간이 종전과 같이 오전·오후 시간대로 편성된 것이다.

제주행 항공편은 오전 11시10분과 오후 5시20분으로 조정됐다. 종전보다 25분가량 늦어졌지만, 오전 시간대 출발이 유지된 것이 고무적이다.

제주에서 원주공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도 종전 오전 8시50분, 오후 2시30분에서 각각 오전 9시5분·오후 3시20분으로 변경됐다.

바뀐 시간대는 오는 31일부터 10월26일까지 적용된다.

최인수 시 교통행정과장은 "원주∼제주 노선의 출발시간이 오전·오후 시간대로 유지되면서 강원권과 경기 남부권, 충청 북부권의 공항 이용객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원주공항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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