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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선택 4·10총선]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강원도민 10명중 8명 “투표하겠다”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후보들 사활 건 승부 돌입
강원일보 포함 도내 5개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 결과
81.3% ‘반드시 투표’…연령 높을수록 투표 의향 높아
김진태 도정운영 평가 조사 긍정 52.4% 부정 36.4%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 44.8% 부정 51.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춘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각 후보들의 캠프에서 관계자들이 선거운동 용품을 정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허영후보, 국민의힘 김혜란후보, 새로운미래 조일현후보, 무소속 오정규후보. 박승선기자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8일부터 시작되며 ‘경기장’에 오른 후보들이 한판 승부에 돌입한다. 강원도민 10명 중 8명이 강한 투표 의지를 밝히면서 각 진영의 지지층 결집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27일 강원일보 등 강원지역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4,005명을 대상(오차범위 95%신뢰수준에 ± 1.5%포인트)으로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81.3%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13.6%였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3.0%,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1.7% 등 비투표층은 4.7%였다.

특히 연령대별로 50대 이상의 응답자 10명 중 9명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다. 50대(90.4%), 60대(90.5%), 70세 이상(92.1%)에서 투표 참여 의지가 강하게 나타났고, 40대(82.8%), 30대(74.1%), 18~29세(45.5%) 순으로 투표 적극 참여 의향이 낮았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등 비투표층은 18~29세에서 17.7%로 가장 높았다.

총선 프레임에 대해서는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50.0%,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3.0%로 ‘야당 심판론’이 앞섰다. 60대 미만에서는 ‘정부·여당 심판론’이 높았지만 60대 이상에서 ‘야당심판론’이 우세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여당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9%의 지지를 받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치열한 의석 쟁탈전을 벌였다. 조국혁신당이 17.3%, 더불어민주연합이 16.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5.1%, 민주당 30.2%였다. 이들 정당간 격차는 14.9%포인트였다. 조국혁신당은 6.9%, 개혁신당은 2.9%, 새로운미래는 1.1%, 녹색정의당은 1.0% 였다.

도내 8개 선거구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은 28일 오전 아침 유세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정책 토론회와 거리 인사, 행사장 방문,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52.4%, 부정평가는 36.4%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 긍정평가는 44.8%, 부정평가는 51.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강원일보와 G1방송, KBS춘천, MBC강원, 강원도민일보 등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4,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가상번호에 의한 무선 100%)로 이뤄졌다.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 1.5%포인트다. 올해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했다. 강원 8개 선거구를 별도로 조사한 후 강원특별자치도 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해 재분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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