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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KBL PO 대진표 완성, 원주DB 통합 우승 달성할까

4강 직행한 DB, 서울SK와 부산KCC 승자와 맞대결
2007-2008 시즌 이후 16년 만에 통합 우승 도전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프로미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주성 감독과 선수단,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원주DB의 우승은 2017~2018시즌 이후 6시즌 만이다. 신세희기자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팀별로 1~2경기만 남겨 놓은 가운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원주DB의 플레이오프(PO) 상대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KBL 정규리그는 오는 31일 오후 6시 일제히 열리는 최종전 5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다음 달 1일 KBL 시상식이 열린 뒤 2일 PO 미디어데이를 거쳐 4일부터 6강 PO 경기가 펼쳐진다. PO 진출팀은 이미 확정됐다. 정규리그 1, 2, 3위 DB, 창원LG, 수원KT가 차지했으며 6위는 울산 현대모비스로 확정된 상태다.

서울SK와 부산KCC가 4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4위와 5위는 6강 PO에서 맞붙기 때문에 PO 대진은 완성됐다. DB와 LG가 4강 PO로 직행했고, 6강 PO는 SK대 KCC, KT대 현대모비스로 정해졌다. DB는 4강 PO에서 SK와 KCC의 승자와 맞대결을 벌인다.

DB는 이번 PO에서 통합 우승을 노린다. DB의 마지막 통합 우승은 2007-08시즌이다. DB의 마지막 챔피언결정전 우승이기도 하다. 무려 16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DB의 PO 첫 관문 상대가 될 SK나 KCC 모두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SK를 상대로는 4승 2패, KCC를 상대로는 5승 1패를 거뒀지만 PO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도 있다.

특히, SK와 KCC 모두 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들이다. SK는 에이스 김선형이, KCC는 핵심 포워드 최준용과 송교창 등이 부상을 당하며 정규리그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이들이 PO에서 모두 돌아온다면 정규리그보다 어려운 상대가 될 전망이다.

4강 PO는 4월15일부터 시작된다. DB가 5전 3선승제로 열리는 4강 PO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27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DB의 김주성 감독과 주장 강상재는 P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PO에 임하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KBL은 지난 25일 PO 경기 시작 시간을 발표했다. 평일 경기는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2시, 일요일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하기로 했다. 법정 공휴일인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에는 오후 6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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