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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포럼]기업·지원·사람이 모이는 도시 ‘춘천’

육동한 춘천시장

춘천은 지금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 중 하나다. 아름다운 경관, 문화예술, 교육 등의 역량과 함께 최근에는 첨단지식산업도시로의 변모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 가장 주목받는 요소다. 이는 단순한 변화가 아닌, 춘천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평을 확장하는 획기적인 전환이다.

첫째, 첨단지식산업도시로의 발돋움은 다양한 특구 지정을 통한 제도적, 공간적 지원에서 시작된다. 연구개발특구, 기회발전특구,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글로벌혁신특구 등이 그 사례다. 이들 특구는 바이오, 디지털 기반의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세제 혜택,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분명 춘천을 풍요로운 도시로 변모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둘째, 공간 조성 노력 또한 핵심이다. 기업혁신파크,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춘천역세권개발, 도시재생 혁신지구 등은 춘천을 첨단지식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이러한 공간들은 첨단산업과 주거, 교육,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도시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춘천의 이러한 변화는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중점을 둔다. 세금 감면, 규제 특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우수한 직주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 모든 노력의 결과, 춘천은 3만 명 이상의 인구 유입과 710개 이상의 기업 유치, 그리고 4만 5,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수치상으로 춘천의 경제에 무려 7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의 미래 변화상은 서비스업 중심의 기형적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연구개발 중심의 첨단지식산업 거점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수도권과 인접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직주기반 조성을 통한 15분 생활권 완성, 도심 확장 및 지역 균형 발전 등은 춘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앞으로 춘천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첨단지식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춘천의 발걸음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서, 지역 경제의 혁신과 사회 구조의 진화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춘천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필자는 춘천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고자 한다.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한다면, 춘천의 밝은 미래는 명확하게 보장될 것이다. 우리 춘천이 첨단지식산업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는 여정에 시민 여러분과 관계기관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러한 흐름은 춘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춘천의 발전은 강원특별자치도는 물론, 우리나라 전체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시민 모두의 삶이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춘천의 지속 가능함을 위한 것이며, 우리 아이들이 지역에 온전히 뿌리내릴 수 있게 만드는 일이다. 그리고 오늘보다 진일보한 더 나은 내일로 춘천이 성장하는 과정이다. 춘천의 미래는 참으로 넓은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이제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일에 우리가 모두 함께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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