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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4·10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 허영 "연습할 시간 없어···재선의 힘으로 춘천 발전 약속"

춘천 갑 민주 허영 후보 석사하이마트 사거리서 첫 공식 유세
"예행연습 없이 곧장 춘천발전 이뤄낼 역량·리더십 갖춘 인물"
특별자치도법 개정 및 SOC 성과 등 4년간 의정활동 성과 강조
정권심판론도 부각 "윤 정부, 서민경제 이 지경으로 만들어... 심판해야"
"13일간 춘천의 더 큰 변화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 필승 다짐

◇춘천 갑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28일 춘천 석사하이마트 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세희 기자

4·10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7시30분 춘천 석사 하이마트 사거리.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유세차량에서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왔다. 사거리 횡단보도 곳곳에 배치된 선거운동원들이 음악에 맞춰 미리 연습한대로 출근길 차량을 향해 힘찬 인사를 건넸다. 이곳은 주변 밀집 아파트단지 직장인들이 대거 지나가는 길목으로 민주당은 매 선거때마다 이곳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었다.

청바지에 기호1번 숫자가 새겨진 점퍼차림의 민주당 허영 후보가 연단위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허 후보는 "연습할 시간이 없다. 준비할 시간이 없다"며 "더 이상 예행 연습하지 않고 곧장 춘천 발전을 이뤄낼 더 큰 재선의 힘, 더 폭넓은 리더십으로 춘천시민을 껴안고 함께 춘천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난 4년간 여러분의 국회의원으로서 춘천과 서울 여의도를 매일 출퇴근했다. 자동차 21만㎢를 탔다. 지구 한바퀴가 4만㎢인데 지구 다섯바퀴를 도는 강행군으로 정말 춘천을 위해 일했다"고 일꾼론을 부각했다.

구체적 성과도 제시했다.

그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을 대표 발의해 전부 개정안까지 통과시켰고, GTX-B 춘천 연장을 확정했다. 서면대교건설, 소양8교 예산을 확보했고, 원주에 빼앗겼던 기업도시 2.0 기업 혁신파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년전에 기업도시 혁신도시를 원주에 빼앗기고 원주가 10년간 인구 10만명이 늘어나는 동안 우리 춘천은 정체였지만 지난4년간 국회 국토위에서 활동하며 기반이 되는 인프라를 다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 혁신파크를 조속히 착공해내고, 또 혁신도시법을 대표발의해서 혁신도시도 유치하겠다. 2030년까지 인구 35만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권 심판론 역시 강조했다.

허 후보는 "요즘 장바구니 가득 채우기 무섭지 않느냐. 수출은 뒷걸음질치고, 경제성장률은 일본에 따라 잡혔다. 세금도 56조원이나 덜 걷혀서 국가 재정도 위기다. 대파 한단에 3,000원, 4,000원 하는데 대통령은 875원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방은 어떠냐. 마을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지방이 무너지면 국가도 무너진다. 이래서는 안된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서민경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검찰 정권에 대한 심판은 후퇴하고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진정한 회복이자 전쟁위기로 치닫고 있는 한반도 평화를 다시금 되살릴 수 있는 평화 회복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첫 유세에는 허 후보의 부인인 정현자씨와 아들도 함께했다. 허 후보의 아들 허준씨는 직접 유세팀에서 허 후보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과 선대위 인사들도 대거 모여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허 후보는 "앞으로 13일동안 춘천의 더 큰 변화와 대한민국의 더 큰 변화를 위해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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