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정치일반

[빅데이터로 본 4·10 총선] 민주당 ‘방탄’, 국민의힘 ‘갈등’…공식 선거전 초반 키워드

(7)민주당, ‘방탄’프레임 연관어 자주 등장, 꼬리표 불식 관건
국민의힘, ‘갈등’ 언급 많아 의정갈등 변수…‘위기’ 언급도 늘어
강원도의 경우 이주 들어 ‘비하’ 순위 높아져, 표심 영향 주목

28일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방탄’, 국민의힘은 ‘갈등’이 인터넷 공간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양당이 갖고있는 리스크와 연관된 키워드라는 점에서 공식 선거전 초반부터 치열한 네거티브 여론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주 들어 강원도의 연관어로 ‘비하’ 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어 표심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이 모아진다.

강원일보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썸트렌드를 활용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연관된 SNS, 인터넷 커뮤니티, 뉴스 등을 분석했다.

민주당의 경우 긍·부정 연관어 상위에 범죄, 논란, 비판, 의혹, 혐의 등이 올랐다. 부정어 비율은 69.9%였다. 범죄, 혐의 등은 민주당의 약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방탄 프레임과 주로 연관돼 있다. ‘방탄 꼬리표’ 불식이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국민의힘은 긍·부정 연관어 상위에 논란, 범죄, 비판, 갈등, 의혹이 차지했다. 부정어 비율은 69.2%다. 갈등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띄며 의료계와 정부간 갈등, 당정 갈등이 주로 언급되고 있다. 향후 의정 갈등의 봉합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3월 넷째주 들어 ‘위기’라는 키워드가 전주에 비해 1.6배 가량 늘어난 현상도 보여 선거 초반 분위기를 대변한다.

다만 강원도로 시야를 좁힐 경우 민주당에는 또 다른 악재가 있다. 지난 일주일간 강원도와 연관한 긍·부정 키워드에는 ‘비하’라는 표현이 209건 게시됐다. 이는 강원도 연관어 2위를 차지한다. 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북부 분도에 대해 ‘강원서도 전락 가능성이 높다’고 한 발언의 영향으로 선거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