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지역

[4·10총선 토론회]청정 수소 산업 추진엔 공감…국정 평가는 정반대

29일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

◇동해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가 29일 KBS강릉 공개홀에서 열렸다.

동해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가 29일 KBS강릉 공개홀에서 열렸다.

이날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동해·태백·삼척·정선의 공동 발전을 위해 수소산업이 지역만의 경쟁력 있는 자원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철규(국민의힘) 후보는 "수소 산업은 지역균형 발전의 좋은 사례"라며 "과거 석탄과 화력발전으로 대한민국의 에너지를 책임져 왔다면 이제는 청정수소 산업으로 미래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호연(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동해와 삼척은 액화수소 융복합 클러스터로 태백과 정선은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청정수소 에너지 발굴과 저장 유통단지로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정 상황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다.

한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지난 2년을 요약하면 무능, 무책임, 무비전의 3무 정권"이라며 "사과 1개가 1만원을 호가하는 시대 경제와 민생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한일 관계 정상화, 의사 증원 문제 등 인기 없는 정책이지만 국민과 나라에 도움이 된다면 과감히 추진했다"며 "이런 것이 바로 국민을 위한 정치의 길"이라고 말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의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 후보는 최문순 도정에 책임을 돌린 반면 한 후보는 이 후보의 책임론에 대해 언급했다.

양 후보간 날선 공방도 이어졌다.

한 후보는 "이 후보의 태백 티타늄 광산, 도계 면세점 공약이 지난 8년간 성과가 있는가"라고 지적했고 이 후보는 "동해 시민의 편의성 증진을 위한 KTX 도심 통과를 한 후보는 결과적으로 반대하는 것인가"를 따져 물었다.

이날 토론회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류성호(개혁신당) 후보는 10분간의 방송 연설을 통해 "4월10일은 특권과 진영 대결을 하고 있는 거대 양당을 응원하는 날이 아닌 깨끗한 당과 일꾼에게 투표하는 날"이라며 "형법상 공약 불이행제를 발의해 대통령 이하 모든 선출직 공직자들이 국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