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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주 “무도하고, 무능·무책임한 윤석열 정권 심판” vs 국힘 “뻔뻔한 야당 정치인에 대한 정의실현 해야”

與野 선거 초반부터 날선 공방전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거소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 모형을 보여주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부터 강원지역 여야가 날선 공방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고, 국민의힘은 뻔뻔한 야당의 정치인에 대한 정의를 실현하는 투표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도당은 이날 ‘무도하고, 무능·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도민과 함께 총선 승리하겠다’는 논평을 내고 더 가까이 도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권 집권 2년, 잘했다면 집권여당 국민의힘, 잘못했다면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해 달라”며 “국민은 물가 폭등에 대한 윤 대통령의 무지함과 무책임, 무능함에 분노하고 있다. 윤 정권의 불통과 독선의 상징이 되어버린 ‘입틀막’ 신조어는 국민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고 일어나면 치솟는 물가에 더 살기 힘들어졌다는 도민들의 절박한 호소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무능한 정권을 견제하고 도민 여러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민생을 일으켜 세울 제1야당인 민주당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같은날 ‘야권의 막말·선동 정치에 국민의힘은 민생과 정의로 맞서겠다’는 논평을 내고 “대장동 비리 등 다수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야당 대표, 입시 비리로 학교를 뒤집어 놓은 뻔뻔한 야당 정치인에 대해 정의를 실현하는 투표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도당은 또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나라 빚으로 60조원이나 풀어놓고 또다시 선심성 현금 지원을 공약하는 무책임한 매표 정치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면서 “특히 경기 북부 분도와 관련해 강원도를 '전락의 대명사'로 낙인찍어 놓고도 사과 없는 이재명 대표에게 유죄를 판결하는 선거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오직 도민을 위한, 도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춘천 퇴계사거리와 중앙로타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혜란 국민의힘 후보가 운동원들과 유세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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