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지역

철원국민체육센터 화재…정상화까지 한 달 이상 소요

◇지난 14일 철원국민체육센터 화재로 건물 한 쪽 외벽이 모두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철원군은 철원국민체육센터 정상화에 한 달 이상 소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철원】화재로 한 쪽 외벽이 소실된 철원국민체육센터가 정상화 되기에는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4시19분께 화재가 발생, 건물 한 쪽 외벽을 모두 태우고 출동한 철원소방서 등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압됐다. 화재 당시 센터 직원들이 건물 내부에 있던 이용객 수십명을 신속히 대피시키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인근의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주민들의 건강·체육활동의 중심역할을 해 왔던 센터 운영이 중단되며 센터를 이용하던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철원국민체육센터는 2019년 지상 3층, 연면적 4,015㎡규모로 개장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체육증진 시설로 각광 받았다. 25m 길이 6개 레인의 성인 수영장과 20m 길이 3개 레인의 어린이 수영장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 체력증진실 등을 갖춰 매년 2만여명의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군은 건물 외벽을 수리하고 수영장 바닥 재시공, 체력증진실 및 다목적체육관의 그을림 청소 등을 거쳐 재개장 하는데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속한 복구로 주민들이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체육센터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