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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부론일반산단, 강원 반도체산업 거점으로 급부상

강원자치도·원주시, 부론산단에 반도체 테스트배드 설치 방침
산업기술진흥원에 제출 예고…"강원 반도체 생태계 조성 착착"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부지

【원주】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가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산업의 핵심 거점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국비가 확보된 반도체소모품 실증센터와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가 원주부론산단에 들어가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국비사업으로 확정됐고, 현재 정부 차원에서 사업 시행을 맡게 될 기관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국비 145억원 등 총 422억원이 투입된다.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는 국비 145억원을 포함한 334억원이 소요된다.

강원자치도와 시는 강원테크노파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과 협업해 관련 기관을 운영할 방침이며, 부론산단을 최적의 입지로 포함한 제안서를 마련했다.

오는 22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수십년간 공회전을 거듭하다 지난해 착공한 부론산단에 반도체 테스트배드가 마련되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유치도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반도체 교육센터 조성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가 한창이다.

연세대 미래캠퍼스에서는 강원자치도와 시, 연세대 미래캠퍼스, 인텔코리아 등이 협업하는 의료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가 연세대 미래캠퍼스에 들어서게 된다.

원강수 시장은 "매년 1,000명 이상의 반도체 전문인력이 양성되고 새로운 산업단지와 용수·전력 인프라를 확보하는 등 강원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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