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형 작가는 오는 19일까지 김보연 아트센터에 위치한 갤러리 쁘띠팔레 영월에서 ‘붉은 식물이 있는 집’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이번 전시는 강은형 작가만의 자연을 묘사했다. 새로운 형태의 식물이미지를 구현해내며 자신을 비롯해 주변을 돌아본다. 그에게 있어 식물 이미지는 내면의 기억과 감성, 체험 등 다양한 삶의 파편이 만들어낸 관계의 완성체다. 간결하면서도 어딘가 절제 돼 있는 듯한 식물 이미지에서 우리는 왠지 모를 따스하고, 부드러움 느낌까지 얻을 수 있다.

그가 만들어낸 자연의 세계 안에서 그는 끊임없이 자연과 소통하고 호흡하며, 자연의 세계를 이해하고 있다. 생태계 안에서 서로 상호작용 하며 살아가는 식물들과의 교감을 화폭에 담아내 붉은 색과 백색의 안에 담아내는 강 작가의 작품 안에서 우리는 자연이 안기는 무한한 가능성과 서정성에 매료된다. 강 작가는 “숨 쉬며 호흡하는 자연과 교감 중이다. 이러한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은 나를 더 자연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은형 작가는 중앙대 예술대학 회화과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인천지방법원과 아트뮤지엄 Versi, 용인시의회, 청주성산의원 등에 작품이 소장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