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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일반

바다 위 떠있던 남성 구조한 육군 23경비여단 부대원들 화제

지난 12일 밤 동해 추암해변서 표류하던 남성 구해
송창민 기사 “누군간의 생명 살릴 수 있어 정말 다행”

◇육군 23경비여단 송창민(오른쪽)·이재형 기사. 사진=육군 23경비여단 제공

육군 23경비여단 부대원들이 의식을 잃고 바다에 떠 있던 남성을 구조한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제23경비여단 군수지원대대의 송창민·이재형 기사. 이들은 지난 12일 밤 10시30분께 동해시 북평동 추암해변에서 의식을 잃고 바다 위에 떠있던 한 남성을 발견, 곧바로 소방당국에 신고한 뒤 바다로 뛰어들어 남성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남성은 의식이 없었고, 맥박과 호흡도 불안정했다. 이에 이들은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남성은 의식과 호흡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창민·이재형 기사는 여단의 전신인 23보병사단 시절인 2017년부터 현재까지 전기와 시설업무 등을 담당하며 임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송창민 기사는 "군에 소속된 한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이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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