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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강원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 전환

3월 103.4 전월 대비 10.8P 급락
대전(-11.2P) 이어 하락폭 가장 커

◇올해 2~3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자료=국토연구원>

강원특별자치도내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자치도내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4로 전월(114.2)보다 10.8포인트 급락했다. 대전(-11.2포인트)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하락 폭이 컸다.

국토연구원은 해당 지수를 범위에 따라 하강(95 미만), 보합(95 이상 115 미만), 상승(115 이상) 국면으로 구분하고 있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값으로 표현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다.

도내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 109.0에서 지난 2월 114.2로 상승 국면 진입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지난달 103.4로 급락하면서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도내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4개월 연속 오르다 다시 꺾였다. 지난달 지수는 103.3으로,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매매심리지수가 하락한 지역은 가격 변화보다는 매수·매도 등 수급과 관련한 문항에서 지수가 지난달보다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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