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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춘천 타이거즈, 고양홀트컵 출격...우승 도전

춘천타이거즈 휠체어농구단(이하 춘천)이 올해 첫 대회에 출격한다.

조동기 감독이 이끄는 춘천은 18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특례시장컵 제29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 출전한다. 춘천을 비롯해 고양홀트, 코웨이 블루휠스, 대구광역시청, 제주 삼다수, 수원무궁화전자 등 총 6개 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춘천은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2022년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 대회에서 달성했지만 지난해에는 결승에서 코웨이에 64대66으로 석패했다. 조승현, 이윤주(이상 가드), 이치원, 김민성, 김우경(이상 포워드) 등 현역 국가대표를 다수 보유한 춘천은 이번 대회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 이후 제주 국제휠체어농구대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장애인체전, KWBL 휠체어농구리그 통합우승 등 전승 행진을 달린 춘천은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역시 코웨이다. 특히, 코웨이는 춘천의 주전 센터였던 김상열을 영입해 전력을 크게 강화했다. 춘천은 이번 대회에서 코웨이, 수원무궁화전자와 B조에 편성돼 조별리그부터 코웨이와 만나게 됐다. 조 2위까지 진출하는 4강전에 춘천과 코웨이가 모두 오른다면 결승전에서 리벤지 매치가 펼쳐질 가능성도 있어 휠체어농구팬들의 관심을 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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