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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설악산서 실종된 20대 두 달 만에 숨진 채 발견

◇16일 낮 12시19분께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 약 100m 아래에서 A(2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설악산에서 실종된 20대 등산객이 두 달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낮 12시19분께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 약 100m 아래에서 A(2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낮 12시19분께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 약 100m 아래에서 A(2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앞서 지난 2월2일 인천에 거주하는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지난 1월27일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그의 행적을 따라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7일 한 등산객이 울산바위 정상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주워 인근 매점에 맡겼고, 이를 전달받은 경찰이 휴대전화 위칫값을 다시 확인해 재수색을 벌인 끝에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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