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사회일반

황사 미세먼지 '매우나쁨' 기준 두 배

17일에도 황사 지속

◇사진=연합뉴스

16일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에 황사가 시작되며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보였다. 오전까지 비가 계속된 영서지역에서는 황사와 비가 섞여 내리면서 뿌연 하늘과 탁한 공기가 이어졌다.

이날 미세먼지는 입자가 굵은 'PM10'을 중심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에서 '매우나쁨'수준까지 치솟았다. 오후 5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고성이 296㎍/㎥로 가장 높았고, '매우나쁨'기준인 151㎍/㎥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정선은 280㎍/㎥를까지 치솟았고, 영서 북부 지역인 화천에서도 275㎍/㎥의 미세먼지가 관측됐다. 춘천은 238㎍/㎥, 원주는 224㎍/㎥등 영서지역과 영동 북부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동해는 167㎍/㎥, 강릉은 183㎍/㎥ 등을 기록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17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는 16일부터 유입된 황사의 영향으로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강원지역 전역에 비가 개면서 비 대신 높은 기온과 황사가 계속되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정선이 영상 25도로 가장 높겠고, 춘천 영상 24도, 원주 영상 23도, 강릉 영상 21도까지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3도에서 12도 사이를 기록할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황사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18일까지 강원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