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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 총선 결과 탄력받나?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강릉시 제공

【강릉】강릉시가 성공적인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의 핵심 공약과도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올 7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연내 통과하고, 2026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예타 신속 통과를 위해서는 산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중견기업 이상 앵커기업 유치가 가장 중요한 만큼 규모 있는 기업들과의 협약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중견기업 4개 등 9개 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45개 중소기업에서도 입주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다양한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3일부터 4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화장품 기술전’ 등에 참여해 특화단지를 보다 심도있게 홍보할 예정이다.

권성동 의원과의 협력도 기대되는 요인이다. 권 의원은 4·10 총선 과정에서 1호 공약으로 ‘강릉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최종 유치’를 내세웠다, 특히 국가산단은 지역발전 핵심거점이지만 1975년 이후 강원도에서 단 한 건도 신설되지 않았다며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흥열 시 항만물류과장은 “기업 맞춤형 지원 제도를 발굴하고 기업경영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반드시 최종확정을 이끌어 내겠다”며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강릉시의 산업구조를 단시간에 획기적으로 재편하고 도시를 건강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