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강원특별자치도청

대학생 지역내 취업 꼴찌 해답 찾아라…‘강원라이즈센터’ 정부 승인

교육부,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라이즈센터 지정 승인
16개 대학 지원 전담…한해 1천억 이상 재정 지원 막강 권한
강원 대졸자 지역 취업률 전국 최하위, 지역정주 인재양성 목표

◇한국교육개발원의 ‘지역인재의 입학 및 취업 실태와 과제’를 통해 공개된 전국 대졸 지역잔류형 취업자 비율. 강원권이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강원지역 대학 지원, 육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강원(RISE)라이즈센터’가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고 5월 본격 가동한다.

특히 강원도 소재 대학생의 지역 내 취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지자체와 대학간 가교인 라이즈센터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교육부는 지난 15일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을 강원라이즈센터 전담기관으로 지정 승인했다.

강원라이즈센터는 강원지역 16개 국립대, 사립대, 전문대의 지원을 총괄하는 막강한 권한과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을 운용한다.

강원인평원은 라이즈센터 설치에 따라 5월 초 사무실을 확대 이전한다. 이미 센터 운영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팀장급 등 2명이 파견된 상태로 올 7월 도청 정기인사에서는 과장급을 비롯해 실무진이 대거 충원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사업 기획 및 준비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대학별 지원에 나선다.

기존에는 정부가 대학에 직접 재정지원을 했다면 라이즈센터 출범 이후에는 대부분의 대학 국비 지원이 강원자치도와 라이즈센터를 거치게 된다.

전국의 라이즈센터가 1년 간 운용하게 될 예산규모는 2조원 이상이라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라이즈센터의 4대 목표는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직업평생교육의 혁신, 지역현안 해결 등으로 요약된다.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지자체와 대학이 연계,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대학생의 지역내 취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강원도의 경우 졸업생이 지역에 취업해 정착하는 ‘지역정주형 인재양성’이 최대 과제로 꼽힌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지역인재의 입학 및 취업 실태와 과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강원지역 대졸자 중 수도권 취업자는 63.6%인 반면 지역내 취업자는 24.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