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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강릉고 출신’ kt 육청명, 선발 데뷔전서 맹활약…5이닝 1실점

지난 17일 키움전서 5이닝 1실점
6회 동점 허용하며 첫 승리는 무산

◇선발 데뷔전에서 호투한 kt 신인 육청명 사진=kt wiz 제공

‘강릉고 출신’ kt wiz 신인투수 육청명(19)이 인상적인 프로야구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육청명은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리그 2위 키움을 상대로 5이닝 6안타 1삼진 2볼넷 1실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첫 승은 다음을 기약했다.

강릉고를 졸업하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kt에 입단한 육청명은 1군 데뷔전인 지난 13일 SSG 랜더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날 선발 기회를 얻었다.

육청명은 2회 송성문에게 선제 1점 홈런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으나, 이후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등 상대 범타를 유도해냈다. 이어 kt 타선이 3회에만 4점을 내는 등 4대1로 경기를 뒤집었고, 육청명은 5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이형종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물러났다.

하지만 이후 kt가 6회 김재현에게 희생플라이, 김혜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잇따라 허용하며 4대4 동점이 됐고 육청명의 데뷔 첫 승리로 무산됐다.

다만 팽팽한 승부 끝에 승자는 결국 kt가 됐다. kt는 9회 천성호와 로하스가 연속 2루타로 1점을 올린 뒤 문상철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 6대4 승리를 거뒀다.

데뷔 첫 승리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지만, 육청명의 이날 활약은 선발 투수 부족을 겪고 있는 kt에 새로운 희망이 주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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