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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강원] 우리나라 ‘읍’ 중 가장 넓어…복합 휴양도시 인제 발돋움

인제군 인제읍 (1)

인제읍은 ‘대한민국 스위스’를 표방하는 인제군의 중심지다.

면적은 316.33㎢로 국내 ‘읍’ 가운데 가장 넓다. 이는 서울특별시 면적의 절반에 해당한다. 인구는 1만588명이다.

인제라는 명칭은 고려시대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왜 기린(린·麟), 발굽(제·蹄)으로 명명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데, 지역 지형이 ‘기린의 발굽 모양’이라서 라는 설도 있고 지역에 사슴이 많이 서식해 사슴을 기린으로 바꾸어 불러 그렇다는 설도 있다.

인제군 인제읍 전경

인제읍은 기룡산을 진산으로 한다. 산 모습이 용이 엎드려 있는 모습이라 복룡산이라고 전해지다 이후 일어나 비상하는 용의 모습에 더 가깝다 하여 기룡산으로 바뀌었다.

그동안 청정하고 수려한 자연환경과 순박한 시골 정서가 이 지역의 최대 장점으로 꼽혀 왔었다.

최근에는 정주여건이 향상되고, 하늘내린센터, 박인환문학관, 잔디·다목적구장, 산촌민속박물관 등 기존 시설 외에 굵직한 문화관광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며 힐링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자연 속의 국민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인제군 인제읍 전경

지난해 6월 개관한 기적의도서관은 ‘시간을 넘어 무한한 상상’을 슬로건으로 군 인구수보다 많은 5만명 이상이 방문해 지식 문화 소통의 허브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시골마을의 기적’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2,000여명이 견학 또는 벤치마킹을 다녀가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갯골자연휴양림은 ‘복합휴양도시 인제’를 목표로 숙박 동 22동, 27실, 캠핑장 등으로 구성됐다. 국민치유숲 힐링센터와 캠핑마을 등을 조성해 청정자연 속 여유로운 휴식과 힐링의 명소가 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인제군농업기술센터 청사를 덕산리로 이전 완료한 데 이어, 남북리의 구농업기술센터 부지에는 도시생활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군은 해당 부지를 도서관, 문학관 등과 인접한 특성을 살려 연결성 있는 공간구조로 설계해 인제읍 시가지를 활성화시킨다는 구상이다. 남북리 일원에는 올 3월 인제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이 착공했다.

인제 소양호
인제 소양호
인제 소양호

이밖에도 주요 관광 거점에 예산이 집중 투입되며 누구나 찾고 싶은 대한민국 힐링의 중심지가 될 채비를 하고 있다.

소양호빙어체험마을, 소양호명품생태화원이 연내 준공되고, 소양호수권 테마형 접경거점지역 조성사업은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 착공 예정이다.

국민 치유숲 힐링센터는 산림치유문화센터, 테마형숙박시설, 치유정원 등이 조성되며, 야외 곤충체험, 산책로, 천문대 등을 갖춘 생태체험학교도 준비 중이다.

아미산 군립공원을 이용한 관광랜드마크로 ‘인제형 스마트 워케이션센터’도 구축된다. 이 곳은 일상 속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소양호수권의 빙어체험마을, 명품생태화원, 테마형 접경 거점지역 조성을 통해 지역을 1년 내내 방문객에 찾는 사계절 복합 관광단지로 만들어 1,000만 관광 시대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갯골자연휴양림에 이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국민치유 숲 힐링센터, 스마트워케이션 센터를 통해 산림, 문화, 휴양이 어우러진 맞춤형 휴양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제 내린천
인제성당
인제 기룡산 패러그라이딩
인제 기적의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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