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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주수호 "의대증원 사태 어떻게 마무리되든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불가능"

노환규 "한의사들이 식약처 허가 받지 않은 주사제를 환자 몸에 주입해도 단속 받지 않아"

◇[사진=연합뉴스]

속보=의과대학 증원을 둘러싼 의정(醫政) 갈등이 2개월째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3일 "의대 증원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 되든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우, 보수 진보 정당 가릴 것 없이 의사 악마화에 앞장 서고, 이에 부화뇌동하는 언론과 여과 없이 선동되는 국민이 대다수인 사회에서 필수 의료 몰락은 예정된 수순"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2024.3.25. 연합뉴스.

주 전 회장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을 간접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역술인 천공이 "'돈 많이 벌어 빌딩 사려는 사람은 의사하면 안된다'고 말했다"라면서 "맞는 말 했다. 의사해서 돈 많이 벌어 빌딩 사는 건 불가능 하다. 우리나라에서 자수성가로 빌딩 사는 건 스타트업 CEO, 연예인, 프로 운동선수나 코인 등 도박성 투자자나 가능하다. 완전 고장 나 정지한 시계도 하루 두 번은 맞는다는 거다"라면서 의대 증원 정책을 추진하는 윤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9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기 전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2024.3.9. 연합뉴스.

노환규 전 의협 회장도 윤 대통령 비판에 가세했다.

노 전 회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에서는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식품이 버젓이 약으로 팔리고, 여기에 건보적용까지 해준다"라면서 "대한민국에서는 한의사들이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주사제를 환자 몸에 주입해도 아무런 단속을 받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병폐를 없애는 것이 의료개혁"이라면서 "듣고 있나? 윤석열?"이라고 직격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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