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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與 이양수 "원내대표, 좀 더 확실한 리더십 갖춘 후 도전"

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 선임
24일 첫 회의 열어 일정 등 확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23일 "원내대표 출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는데 지금 당장 하는 것보다 좀 더 경험을 쌓고 확실한 리더십을 갖춘 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4·10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이 의원은 그동안 당 안팎에서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비중 있게 오르내렸다. 21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데다 야당과의 협상 경험도 많아 강화된 '여소야대' 정국의 원내대표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이 의원은 다음을 기약하며 경선 불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이로써 여당의 강원지역 원내대표 후보는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 1명이 됐다.

이양수 의원은 이날 관례상 원내수석부대표가 맡아온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으로도 선임됐다. 24일 첫 선관위 첫 회의를 열어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원내대표 선거는 다음달 3일이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임기 말까지 쟁점법안·정쟁법안을 처리하려는 시도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며 "21대 국회가 정쟁이 아닌 민생법안과 협치가 우선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민주당의 협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