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40만
경제일반

올해 강원 분양 아파트단지 3.3㎡ 분양가 격차 134만원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분석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격차 더욱 벌어질듯”

◇춘천의 아파트 전경

올해 강원특별자치도내에서 분양된 아파트단지의 3.3㎡당 분양가 격차가 130만원 가량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자잿값 등 물가 상승 영향으로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올해 들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총 75곳의 분양가격을 분석한 결과, 강원자치도내 3.3㎡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강릉시 포남동의 ‘강릉유블레스리센트’로 1,549만원이었다.

이는 3.3㎡당 분양가가 가장 낮은 원주시 판부면 ‘e편한세상원주프리모원(2회차)’ 1,415만원보다 134만원 비싼 가격이다. 두 아파트 간 3.3㎡당 분양가 격차는 1.1배로 집계됐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물가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아파트 분양가의 오름세는 꾸준하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수요자들은 지역 내 분양가 격차를 고려해 반드시 입지에 따른 가격 적정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면서 "신규 분양과 구축 아파트, 경매, 분양(입주)권 등 여러 유형을 고루 비교하면서 가성비 높은 주택 매입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국에서 3.3㎡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서울 광진구 '포제스한강'으로 1억3,770만원이었다. 분양가가 가장 낮은 전남 장흥군 대덕읍 '대덕읍더포레스트에코파크'(921만원)보다 1억2,849만원 비싼 가격으로 두 아파트 간 3.3㎡당 분양가 격차는 15배에 달한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