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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도의원 ‘콩 까먹는 소리’ 논란에 도청노조·녹색정의당 등 재발방지 촉구

도청공무원노조 25일 기자회견 개최
녹색정의당도 ‘대책 마련 시급’ 강조

◇강원특별자치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갑질 도의원 규탄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신성호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두원기자

속보=도정 질문 중 도의원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본보 25일자 2면 보도)이 되자 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녹색정의당 등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원이 도 국장들에게 ‘콩 까먹던 소리하지 마시고’, ‘이제 와서 설치니까 지금 문제란 말이에요’ 등의 모욕적 발언을 해 도청 공무원들이 자괴감을 토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 중 일부 도의원들의 단체 만찬, 민방위복을 착용하고 폭언·하대, 상임위 회기 중 ‘관등성명’ 요구 등도 함께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도의원의 공개사과, ‘의원 부당행위 근절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한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녹색정의당 도당도 이날 ‘또다시 발생한 강원도의원 막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성명을 내고 “막말한 도의원은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라”며 “도의회는 뒤로 물러나 있지만 말고 도의원들의 폭언·막말·갑질 방지대책을 당장 마련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