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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유진규 마이미스트 주연 ‘빛과 몸’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유진규 장편영화 시리즈’ 두번째 作 ‘빛과 몸’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서 상영

◇유진규 마이미스트 주연 ‘빛과 몸’ 스틸컷. 프로젝트그룹 결사대 제공

유진규 마이미스트 주연의 장편영화 ‘빛과 몸’이 다음달 1일 개최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부문에서 상영된다.

‘빛과 몸’은 유진규 마이미스트의 삶과 예술의 궤적을 담은 3부작 시리즈 중 두번째 작품으로 2021년 개봉한 ‘요선’에 이어 3년 여 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된 ‘한나’가 50년 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마이미스트 ‘진규’를 만나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권호 감독이 전작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은 마임이라는 몸의 행위를 통해 전생과 현생을 넘어 끊임없이 순환하는 ‘카르마’의 의미를 마주한다.

이번 작품은 춘천시 영상산업지원센터의 장편영상 제작지원작으로, 모든 장면을 춘천에서 촬영했다. 춘천 요선동을 중심으로 촬영된 ‘요선’처럼 이번 작품 역시 춘천 중도, 강촌 등 지역의 풍경을 담아냈다. 빛과 몸은 다음달 2일, 4일, 8일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을 만난다.

한편 유진규 시리즈의 첫 작품 ‘요선’은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형식을 극적으로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어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제4회 세계독립영화제에서 최고세계장편영화상을 수상했으며,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도 초정됐다. 유 마이미스트는 현재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빈손’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