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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시민의 눈으로 본 강원]활짝 피어난 봄날…풋풋한 신록의 계절 속으로

봄이 활짝 피어났다.

산과 들마다 포근한 봄기운이 가득 차고 넘친다. 마치 부부인 듯 봄과 언제나 함께인 꽃들도 산에 들에 가득 차고 넘친다. 화사한 봄꽃들의 융단폭격은 봄을 맞이하는 상춘객들의 맘을 설레게 한다. 꽃들마다 저마다의 색과 모양이 참 다채롭고 매력이 넘친다. 강물을 따라 화사하게 피어난 수달래는 짙은 다홍빛을 대놓고 뽐내며 봄의 신록과 어우러져 눈을 즐겁게 하고 경포 호숫가 도로를 따라 피어난 벚꽃들은 해질녘 가로등 불빛을 받아 자연과 인공이 조화된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깊은 계곡 바위틈에 피어난 바위나리는 마치 수줍은 소녀의 표정을 보는 듯하다. 멸종위기 1급인 광릉요강꽃의 오묘한 매력도 눈길을 끈다. ‘봄’하면 꽃이고 ‘꽃’하면 봄이다. 둘은 절대 떼어 놓을 수 없는 환상의 깐부다. 글=박승선기자

내린천에 수달래가 봄이 완연함을 알려준다. 이른 새벽 빛을 받은 수달래가 여인의 치마처럼 아름답다. 인제=김장헌 시민기자

경포대 입구부터 경포호수에 이르는 벗꽃길이 해질녘 가로등 불빛을 받아 마치 인공적으로 만든 벚꽃 조명이 된듯 아름답다. 강릉=이주섭 시민기자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조화롭게 펼쳐져 있는 홍천의 7경인 용소계곡에 바위나리가 수줍게 피어나 있다. 홍천=차재철 시민기자

멸종위기식물1급1호 광릉요강꽃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최대 자생지 화천 비수구미마을의 장윤일(64세)씨가 애지중지 번식에 애쓴 결과 현재 약 1500개체가 자생하고 있다. 화천=홍원문 시민기자

홍천 동창마을의 척야산 수목원에 철쭉과 신록이 어우러져 봄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홍천=유관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