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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청소년 10명 중 6명 “결혼 필요성 못 느껴”

여성가족부 ‘2023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 발표

◇강원일보 DB

결혼을 필수라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10명 중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2023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여가부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3년 마다 해당 조사를 시행하는데, 이번 조사는 전국 청소년(9~24살) 7,423명 및 주 양육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3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38.5%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8.5%로 지난 2020년 조사 결과(39.1%) 보다 0.6% 하락했다. 2017년 조사 당시 청소년 51.0%가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6년 새 12.5%가 하락했다.

‘결혼은 해도 아이를 반드시 가질 필요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60.1%에 달했다. 이는 3년 전 조사 결과(60.3%)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 2017년 조사 당시 ‘아이를 꼭 가질 필요 없다’고 한 청소년은 46.1%였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보다 더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