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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춘천의 5월은 매일이 축제다”…제31회 봄내예술제 개막

춘천예총 제31회 봄내예술제 개막
무용제·국악제·미술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오는 28일 신인 가수 등용문 ‘봄내가요제’ 개최 예정

◇문화의 도시 춘천에서 ‘제31회 봄내예술제’가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 2022 봄내예술제 하이라이트인 열린콘서트가 열린 현장 모습. 사진=강원일보 DB

문화의 도시 춘천에서 ‘제31회 봄내예술제’가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펼쳐진다.

춘천예총이 마련한 올해 예술제는 지난달 25일 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봄내 연극제 ‘어항’으로 막을 올렸다. 연극 ‘어항’은 1975년 막을 올린 작품으로, 우주를 ‘어항’에, 인간을 ‘물고기’에 비유하는 실험적 시도를 통해 초연 당시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어 오는 10일 춘천미술관과 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봄내미술인전을 펼치며, 협회 회원들의 애장품부터 예술로 승화된 춘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축제극장몸짓에서 선율로 하나 되는 봄내음악회를 선보이고, 오는 21일부터는 춘천시청과 호반광장에서 춘천문인협회 회원들이 직접 짓고 그린 시·수필화전이 펼쳐진다. 게다가 춘천 봄내극장에서는 우아한 손짓으로 표현되는 봄내 무용제인 ‘사제동행전’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쉼 없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행사가 쏟아진다. 오는 25일 국악협회, 미술협회, 사진협회, 문인협회 회원들은 각자만의 부스를 운영, 풍물악기와 미술, 가족사진촬영은 물론 문학의 향기를 체험할 수 있는 예술의 장을 마련한다. 오는 28일 국립춘천박물관 공연장에서는 봄내가요제가 개최된다. 올해 예술제 피날레는 춘천사진협회가 장식한다.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전국사진공모전을 개최, 춘천이 가진?사진의 저변을 확대함은 물론?서로가 가진 예술의 가치를 공유할 계획이다.

박종서 춘천예총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문화 발전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회원들이 공들여 실시한 예술제인 만큼 많은 분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