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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원주 경비업체서 차량·현금인출기 마스터키 빼앗은 30대 남성 경찰에 붙잡혀

◇6일 새벽 2시52분께 원주시 학성동 경비업체 관리실에서 신원미상의 인물이 차량과 현금인출기 마스터키를 빼앗아 도주했다. 이후 해당 인물은 인근 은행에 들려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가로챘다. 사진은 범행에 쓰인 현금인출기의 모습.

원주 학성동 경비업체에서 직원을 제압하고 차량과 현금인출기 마스터키를 빼앗은 혐의로 30대 남성이 20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원주경찰서는 30대 A씨를 붙잡아 강도 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52분께 원주시 학성동 경비업체 관리실에서 직원을 제압해 손발을 묶고, 차량과 마스터키를 빼앗아 도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A씨는 인근 은행에 들려 차량을 버리고, 현금인출기에서 마스터키를 이용해 1,900만원을 가로 챈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했고, 지난 6일 오후 10시44분께 무실동 모 아파트에서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공범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