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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도의회 임시회 이슈는…순세계 잉여금 과다 발생 지적 되나

1,000억원 달하는 순세계잉여금 놓고 아쉬운 목소리
도청 신청사 이주자 택지 마련, 조직 개편안 등도 심의
교육청 예산안 심의에서는 전자칠판 보급 예산 촉각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전경.

9일 개회하는 강원자치도의회 제328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올해 조례 심의와 제1회 도 및 도교육청 추경예산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년을 앞두고 조직 개편, 도청 신청사로 인한 이주자 택지 마련 등이 논의되기 때문이다.

특히 강원자치도가 이번 추경예산안에 집행 잔액 등 1,000억원에 달하는 순세계잉여금을 편성하면서 이에 대한 공방도 예상된다.

지난해 본 예산 심사 과정에서 세수 부족을 이유로 각종 사업비 삭감이 이뤄졌는데 당시 도가 제대로 예산을 편성했다면 필요한 곳에 투자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도청 조직개편안 역시 관심사다. 강원자치도는 7월 민선 8기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SOC정책관을 신설하는 등 도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에 나설 계획으로, 도의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전자칠판 보급 예산 편성과 직접 관련이 있는 교육위원회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도의원들 사이에서도 도감사위원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예산을 통과해서는 안된다는 주장과 전자칠판 도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또 경제산업위원회는 경제국, 산업국, 미래산업국, 강원경제자유구역청 소관 예산안을 심의, 특히 도내 바이오 산업을 키우기 위해 관련 예산안을 주목할 계획이다. 사회문화위원회는 문화체육국, 복지보건국 등 추경예산안과 가정 밖 청소년 지원 조례를, 농림수산위원회는 보건환경연구원, 농정국, 농업기술원 추경 예산안과 함께 도 농업기계화 촉진 조례 등을 심의한다. 안전건설위원회는 건설교통국 예산안 등에 대한 추경예산안을 통해 중점적으로 편성된 SOC 확충에 대해 심도 있게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