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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부산지법 앞 흉기 피습 유튜버 사망…50대 용의자 경주서 검거

피해자 유튜브 방송하다 찔려…"서로 아는 사이 평소 갈등 빚어"

◇9일 오후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이날 오전 부산법조타운 인근에서 유튜버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A씨가 압송되고 있다. 부산지법 앞에서 50대 남성이 유튜브 방송을 하던 5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피해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 40분여 만에 용의자 A씨를 경주에서 검거했다.사진=연합뉴스

◇사건이 발생한 법조타운[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오전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50대 남성이 유튜브 방송을 하던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 40분여 만에 용의자 A씨를 경주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 앞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로 사람을 찌르고 도주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흉기에 찔린 50대 남성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응급 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흉기를 휘두른 A씨는 범행 직후 차량을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튜브 방송 관련 업계에서 일하는 이들은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재판 관련 일정으로 부산지법에 방문한 뒤 법원 건너편 법조타운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A씨가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평소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연제경찰서로 압송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 전경[부산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