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주천면과 한반도면 4개 마을 850여 가구에 상수도 공급이 추진된다.
영월군상하수도사업소는 7일 군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한반도면 신천리 378가구를 비롯한 844가구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천2단계 농어촌 생활 용수 개발, 두산·운학지구 하수도 설치 등의 정주 여건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군상하수도사업소는 2026년까지 도비 205억원 등 총 260억원을 투입해 주천면과 한반도면 등 주천급수구역에 상수관로 32㎞, 가압장 4개소, 배수지 1개소를 설치한다. 현재 하루 1,200톤의 물을 정수할 수 있는 주천정수장의 정수용량을 최대 3,000톤까지 늘린다. 주천 정수장 용량 확장 공사는 2026년말 준공될 예정이다.
주천정수장의 용량이 확장되면 주천면 신일리 90가구와 금마리 183가구, 용석리 193가구, 그리고 한반도면 신천리 378가구 등에 상수도가 공급될 수 있다.
하수처리 시설도 개선된다.
군은 내년부터 무릉도원면 두산·운학 지구에 국비 263억원 등 총 377억원을 투입해 하루 48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공공 하수처리장과 37.4㎞의 하수관로를 개설한다. 이들 시설이 갖춰지면 두산·운학 지구 527가구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배성환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역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용수를 공급하고 하천 수질 개선에 힘쓰는 등 깨끗한 영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월군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4일 한강수계상수원 수질 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기초시설설치사업 부분’ 한강유역환경청장 최우수 포상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