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함께하면 즐거움도 두 배”…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즐길거리 풍성

ICT 기술로 동계 스포츠 구현한 ‘메타버스 체험관’
각종 체험 활동과 흥겨운 파티…‘페스티벌 사이트’
K팝 스타‧올림픽 영웅 만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는 대회 종목 만큼 다양한 즐길거리가 각국 청소년들을 맞이한다. 동계 스포츠를 최첨단 ICT 기술로 구현한 ‘메타버스 체험관’과 강릉‧평창‧횡성‧정선에 마련된 ‘페스티벌 사이트’가 올림픽의 즐거움을 더한다. 한국 대중문화의 진수를 선보이는 'K-컬처 페스티벌‘과 올림픽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토크콘서트‘도 준비됐다. 강원2024를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를 소개한다.

◇첨단 메타버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 시범운영 첫날인 11일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지역 청소년 등이 체험을 하고 있다. 메타버스 체험관은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기간에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강릉=권태명기자

■첨단기술로 즐기는 스포츠의 짜릿함 ‘메타버스 체험관’

“메타버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진법으로 미래공간을 구현해낸 ‘인피니티 미러’를 지나 체험관에 들어서면 첨단 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현실 세계를 가상 세계와 연결하는 ‘버추얼 도어’를 넘어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컬링, 스피드 스케이팅, 스노보드, 알파인 스키 등 7개 경기종목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스포츠관’을 만나본다.

◇스켈레톤 체험

떨리는 마음으로 VR 헤드셋을 착용한 뒤 ‘스켈레톤’ 썰매에 엎드리면 경사진 얼음 트랙이 눈 앞에 나타난다. 썰매의 방향을 이리저리 기울이며 평균시속이 100㎞에 달하는 스켈레톤의 속도감을 느끼다 보면 실제 선수가 된 듯 실감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360도 회전으로 짜릿한 속도감을 자랑하는 ‘봅슬레이’ 체험은 방문객들의 비명과 탄성을 절로 이끌어낸다. 현실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체험은 얼음 위의 F1이라 불릴 만큼 빠른 속도감을 지닌 봅슬레이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스피드 스케이팅 체험

가상의 공간에서 스키를 신고 눈 덮인 슬로프를 미끄러지는 ‘알파인 스키’와 바람을 가르며 나만의 기록을 세워나가는 ‘스노보드’ 체험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아찔한 높이의 슬로프에서 미끄러지며 스포츠의 꽃 스키와 스노보드의 매력에 풍덩 빠져본다.

4㎏짜리 스톤을 굴리며 승부를 겨루는 ‘컬링’ 체험과 가상의 경기장에서 트랙을 빠르게 미끄러지며 속도 경쟁을 하는 ‘스피드 스케이팅’도 다채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온몸을 움직이며 경기를 즐기다 보면 빙상을 누비는 선수들과 마치 한 팀이 된 듯 짜릿한 쾌함이 전해진다.

◇홀로그램 어항

메타버스 영역별 기술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술관’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드론을 조작하며 가상공간을 체험하는 ‘IMU 활용’, 챗봇과의 대화로 AI 이미지를 생성하는 ‘생성형 AI’ 체험은 첨단기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한다.

체험관 로비에 설치된 나만의 캐릭터를 생성해주는 ‘AI 캐릭터 스튜디오’와 입체 영상으로 살아움직이는 물고기를 구현해낸 ‘홀로그램 어항’, ‘초거대 AI 도슨트 서비스’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대회 개막 전부터 주말 예약률 100%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체험관은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하루 4회(오전 1회·오후 3회)씩 개관, 올림픽 열기를 고조시킨다.

◇하이원리조트에 설치된 4m 대형뭉초. 사진=하이원리조트 제공

■전 세계 청소년과 나누는 겨울의 즐거움 ‘강원2024 페스티벌 사이트’

대회 기간 평창과 강릉, 횡성, 정선에서는 윈터 페스티벌이 개최돼 전 세계 청소년들과 올림픽의 즐거움을 나눈다. ‘렛츠 플레이 윈터(Let's Play Winter)’를 주제로 마련된 페스티벌 사이트에서 다채로운 경험의 장을 만나본다.

강릉 올림픽파크 하키센터 앞에는 아이스링크장과 슬라이딩존이 설치됐다. 낮에는 스케이트와 썰매를 즐길 수 있으며 밤에는 ‘DJ 스케이트 나이트’의 무대로 변신하는 아이스링크장에서 흥겨운 파티를 만끽할 수 있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는 스노우 튜빙이, 평창올림픽기념관 일대에는 인간 인형뽑기 체험이 마련됐다.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는 새해의 힘찬 기운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복조리 만들기는 물론 겨울 스포츠인 스피드 챌린지까지 경험해 볼 수 있다.

정선 하이원 스키 리조트에서는 미니 바이애슬론부터 미니 하키와 컬링, VR 등의 다양한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4m의 대형 뭉초 포토존 앞에서 나만의 올림픽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28일 평창올림픽기념관에서 강원2024 홍보대사 김연아, 윤성빈과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올림피언 토크 콘서트가 펼쳐진다.

■K팝 스타‧올림픽 영웅들이 눈앞에 ‘K-컬처 페스티벌’, ‘올림피언 토크 콘서트’

K팝 아티스트들과 동계 올림픽의 주역들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들도 마련돼 대회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평창과 강릉에서는 ‘K-컬처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27일 오후 4시에는 평창돔체육관에서 김희재, 박군, 조명섭, 양지은, 홍지윤의 공연이 열린다. 28일 오후 4시에는 강릉 하키센터에서 제로베이스원, 베베, 비비지, 다이나믹듀오 등이 축하 공연에 나선다.

28일 평창올림픽기념관에서는 강원2024 홍보대사 김연아, 윤성빈과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올림피언 토크 콘서트가 펼쳐진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과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소연도 강릉 하키센터 일대에서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에 나서 세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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