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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열흘 앞으로…이재명 독주 체제 속 강원 지형 변화는

차기 지도부 선출 8·18 전당대회…확대명 분위기에 컨벤션 효과 기대는 어려워
다만 최고위원 선거는 혼전 양상…전대 이후 도내 친명계 인사 활발 활동 예상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 및 강원특별자치도당 정기당원대회가 지난달 21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려 (왼쪽다선번째부터 왼쪽으로)김지수, 김두관, 이재명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후보들이 단상에 올라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강원일보DB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독주 체제 속 강원 정치 지형도 변화할지 관심을 모은다.

오는 18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지난 5일 전북 경선까지 누적 득표율 86.97%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뚜렷한 반전 없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으로 굳어지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비교했을 때 화제를 끌지 못한다는 평이 나온다. 대형 정치 이벤트 이후 지지율이 올라가는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 지난달 21일 홍천에서 열린 강원지역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90.02%로 2위인 김두관 후보와의 80%포인트 이상의 득표율 차이를 보였다. 강원지역의 경우 온라인 투표율은 21.85%였는데, 지난 2022년 전당대회보다 0.79%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다만 8명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은 후보 순위 변동이 이어지는 등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릉고 출신 김병주 의원이 현재까지 누적 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10일),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 경선이 남은 만큼 예측이 어렵다. 현재 최고위원 후보 누적 경선 결과는 김민석(17.58%), 정봉주(15.61%), 한준호(13.81%), 전현희(12.59%), 민형배(12.31%), 김병주(11.82%), 이언주(11.17%), 강선우(5.12%) 후보 순이다.

강원지역에서는 친명계 김도균 강원도당위원장이 지난달 21일 당선 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는 만큼 8·18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친명 인사들의 활동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원 친명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더민주전국현신회의 활동도 더 활발해질 예정이다.

강원 정가 관계자는 “전당대회에서 이변 없이 당대표가 당선되고 나면 이를 중심으로 일찌감치 대선·지선 준비를 위한 지역 조직 등이 갖춰질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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