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 핸드볼팀이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 대학핸드볼 통합리그에서 4승 2패의 성적으로 준우승을 차지해 대학 핸드볼의 신흥 강자로 다시 한 번 이름을 높였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강원대는 리그 초반 위덕대(37대25)와 조선대(29대21)를 잇따라 격파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한국체대(19대21)와 경희대(20대29)에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우석대(32대23), 원광대(26대19)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종 전적은 4승 2패. 조선대, 한국체대와 승률이 같았지만 3개 팀 간 골득실에서 앞서며 2위에 자리했다.
선수 개개인의 활약도 빛났다. 4학년 김재호가 우수선수상, 센터백(CB) 김도현과 라이트백(RB) 이도현은 베스트7에 선정돼 강원대의 기량을 입증했다. 팀의 중심을 잡은 이들의 활약은 경기 내내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날카로운 공격으로 이어졌다.
이번 준우승으로 강원대는 2021년 1,2차 통합 우승에 이어 2024년 준우승, 2025년 준우승 등 대학 핸드볼계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박현종 강원대 감독은 “힘든 동계훈련을 묵묵히 소화하고, 작은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핸드볼팀 전용 합숙소 이전을 도와주신 박철우 부총장님과 삼척시 체육회 관계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대는 오는 6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U-22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대표팀에 김성휘 코치를 비롯해 3학년 김동영(RB), 이도현(CB), 2학년 강세현(LB), 1학년 박호현(GK) 등 총 5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