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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습격 모의' 언급은 재판 지연 꼼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3일 '동해안벨트' 첫 방문지인 강원도 속초시 중앙재래시장에서 강원도민들을 만난 뒤 차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습격 모의' 제보를 이유로 대인 접촉을 자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재판 지연을 위한 꼼수"라고 주장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는 파기환송심 일정을 늦추기 위한 전략을 펴고 있다"며, "법원 집행관은 후보를 해치지 않으니 안심하고 만나 통지서를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는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로서 이미 5부 요인에 준하는 '을호' 경호를 받고 있다"며, "안전은 보장된 만큼 재판에 성실히 출석하라"고 촉구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는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날 배당받았으며, 오는 15일 오후 2시 첫 공판기일을 지정했다.

법원은 이 후보에게 소송기록접수 통지서와 피고인 소환장을 우편과 법원 집행관을 통한 인편 방식으로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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