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LPGA 투어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효주(롯데)가 US여자오픈 첫 라운드에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린다.
28일(한국시간) 발표된 제80회 US여자오픈 1·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김효주는 가비 로페스(멕시코),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와 함께 오는 30일 새벽 3시14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 골프 코스(파72) 1번 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원주 출신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3월 포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2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한다.
올시즌 LPGA 투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김효주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의 우승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9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다른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유해란(5위)은 이와이 아키에(일본), 노예림(미국)과 함께 출전하며 김아림은 앨리슨 코푸즈(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같은 조로 경기를 치른다. 또한,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은 같은 조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치며, US여자오픈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써 내려갈 예정이다.
US여자오픈은 총상금 1,200만 달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대회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효주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