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춘천석사점이 매장 내 의류를 무게 단위로 판매하는 ‘100g의 지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아름다운가게 매장 중 최초 사례로, 자원 순환 기반의 지역 탄소중립 모델 정착을 위한 실험적인 도전이다.
2025 춘천시 탄소중립 정책지원 연구과제 공모에 춘천 석사점이 직접 지원해 선정된 것으로 수선과 재사용, 환경 교육을 통해 기부물품의 가치를 확장, 의류 폐기 최소화를 통한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매장에는 수선공간을 마련하며 시민들이 수선이 필요한 의류를 가지고 오면 수선활동가와 함께 직접 미싱과 손바느질로 수선을 경험할 수 있는 ;수선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일반 판매 기준에는 미달하나 충분히 상품가치가 유효한 의류들을 따로 모아 ‘100g의 지구’ 팝업스토어를 통해 무게 단위로 판매한다.
이를 통해 재사용의 새로운 소비 방식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주 7일 운영된다.
기부 품목별 데이터를 전산화해 기부량 및 탄소 저감량을 수치화하고, 시민 인식 조사를 통해 재사용 활성화 정책도 제안할 예정이다.
춘천석사점 이민우 매니저는 "아름다운가게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수선데이'와 ‘100g의 지구’ 도입은 지역에 자원순환의 실험적 모델"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 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