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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출전하는 김효주 “이번 주 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에린 힐스서 모든 걸 쏟겠다”… 김효주, 우승 재도전
2018년 연장 패배 기억한 김효주 “이번엔 끝까지 간다”

◇원주 출신의 골프 간판 김효주(롯데)가 다시 메이저 정상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2018년 US여자오픈에서 좋은 기억도 있었지만 아쉬웠어요. 이번 대회는 그 아쉬움을 없애는 마음으로 임하려고 합니다.”

원주 출신의 골프 간판 김효주(롯데)가 다시 메이저 정상에 도전한다. 여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80회 US여자오픈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 골프 코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김효주는 우승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2018년 대회에서 준우승한 김효주는 “그때 전반까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7타 뒤졌지만 맹추격해 연장까지 갔었다”며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분패한 아쉬움이 크다”고 떠올렸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선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2위에 올랐던 그는 이번 시즌 상승세를 타고 다시 한 번 정상을 노린다. 현재 김효주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두며 CME 글로브 포인트 2위(1,052.125점),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위(59점)에 올라 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고양 뉴코리아CC에서 열린 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이번 시즌을 잘 시작해 지금까지 흐름이 좋은데, 끝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주 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처음 밟는 에린 힐스 코스에 대해서는 “링크스 코스 같다. 나무가 많이 없고 바람이 많이 분다”며 “코스가 길고 그린의 잔 라인이 많아서 역시 US여자오픈답게 제일 어려운 코스 세팅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 25명이 출전하며, 이 중 KLPGA 소속 6명도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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