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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 희생, 원주의 품에 새깁니다”…원주시 현충일 추념식 거행

김진태 지사·원강수 시장 등 1,000명 참석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위한 묵념·헌화 나서
김 지사 “참전수당 배우자 승계에 힘쓸 것”
원 시장 “미래세대 정신 잇도록 희생 기억”

◇원주시 현충일 추념식이 6일 태장동 현충탑 일원에서 거행됐다. 사진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이 헌화와 분향을 하는 모습.

“숭고한 희생, 원주의 품에 새깁니다.”

원주시 현충일 추념식이 6일 태장동 현충탑 일원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장, 보훈 및 사회단체 관계, 유공자, 보훈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36사단 군악대와 선화예술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오전 10시 정각, 사이렌이 울리자 참석자들은 1분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묵념을 올렸다.

이어 김 지사와 원 시장을 시작으로, 도·원주지역 유족 및 미망인회, 보훈단체장, 시의장, 국회의원, 교육기관장, 종교 및 사회단체장 등이 차례로 헌화와 분향을 진행했다. 춘천대첩 영웅 故 심일 소령 동상 앞에서도 동생인 심승택 씨 등 유족과 함께 넋을 기렸다.

김 지사는 “도지사로서 현충일에 원주에서 처음으로 인사드린다. 원주는 6.25전쟁 당시 원주전투가 벌어진 호국의 땅이며, 이곳 현충탑 역시 춘천대첩 영웅 故 심일 소령의 부친인 심기연 옹이 기증한 임야와 기금을 바탕으로 생겼다”며 “참전용사들의 예우를 위해 일상 속 보훈을 실천하고, 참전수당이 배우자에게 승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현충일을 맞아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시는 미래세대가 이들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억의 공간을 넓히고, 희생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1월부터는 보훈영예수당을 월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인상했으며, 미망인에게는 배우자 수당을 지급 중이다. 또 현충탑 일원에 호국보훈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원주시 현충일 추념식이 6일 태장동 현충탑 일원에서 거행됐다.

◇원주시 현충일 추념식이 6일 태장동 현충탑 일원에서 거행됐다. 사진은 36사단 108보병여단 1대대의 조총 발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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