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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광복회 삭감 예산 원상복구 조치 당부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에서 삭감된 광복회 예산에 대해 신속한 원상 복구 조치를 지시하며, 관련 논란이 일단락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후, 삭감된 광복회 예산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참석자의 의견을 청취한 뒤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광복회는 독립운동 관련 학술 연구 등을 수행하는 단체로, 올해 예산 중 광복 학술연구 항목 6억 원 등이 지난해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삭감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종찬 광복회장은 과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대한 비판 이후, 뉴라이트 인사들이 김용현 당시 대통령 경호처장을 통해 국가안보실에 압력을 행사하여 예산 삭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광복회 관련 예산 문제에 깊이 공감하며, 조속한 복구를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지시가 향후 광복회의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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