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전남서 이재명 압도적 지지율 나오자 비하 글 올렸던 유튜버…5·18 기념재단에 후원금 보내고 사과문 올려

◇유튜버 잡식공룡. 개인 SNS.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전남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자 지역 비하성 게시글을 올린 유튜버가 결국 5·18 기념재단에 후원금을 보낸 사실을 공개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7일 5·18 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전국 맛집을 소개하는 유튜버 잡식공룡(본명 왕현수)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게시물을 통해 "제가 올린 게시물에 지역 비하 표현,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있었다"며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유튜버 잡식공룡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5·18 기념재단에 후원금을 보낸 이력.

잡식공룡은 사과 게시글과 함께 5·18 기념재단에 500만원을 후원한 결제 이력 사진도 올렸고, "기부한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분명히 명심하고 있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공룡 탈을 쓰고 전국 맛집을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구독자 17만명의 잡식공룡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전남 특정 지역의 대선과 관련한 투표 결과 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글의 댓글을 통해 누리꾼들은 전남 지역을 향해 비하 발언을 쏟아냈고, 잡식공룡은 전남 지역을 비하하는 게시물을 갈무리한 사진을 재차 올리며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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