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학생들이 모여 공존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이 주관한 강원독서토론한마당 본선대회가 21일 상지대에서 열렸다. 행사는 학생들의 독서 기반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고 소통과 배려의 토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리에서는 독서토론 캠프, 조별 리그전, 준결승 토론, 결승 토론 등이 진행됐다.
초교 8개 팀, 중학교 7개 팀, 고교 6개 팀 등 도내 21개 초·중·고 학생팀이 참가해 '모두의 행복을 위해 다양성이 공존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에 제시된 책 '교양 꿀꺽 누구에게나 인권이 있을까?''지구가 뜨거워서 버스가 무료하고?''가짜 인간''나의 첫 지정학 수업''MZ세대의 통일의식''병든 사회를 걱정하는 소시민의 빨강생각'을 바탕으로 논의를 준비했다.
최우수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상에는 초등 부문 춘천 장학초 윤승현(6년), 조영진(〃), 지율(〃) 학생(지도교사:장대희), 중등 부문 강릉 솔올중 이지후(2년), 김도현(〃), 1학년 이지율 학생(지도교사:권유진, 한지영), 고등 부문 원주 대성고 김대욱(2년), 이성혁(〃), 김해규(1년)(지도교사:안예원) 학생팀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팀에는 제24회 대한민국 독서토론한마당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졌다.
이인범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세계를 넓게 바라보고 타인의 관점을 존중하면서 소통하는 역량을 키웠기를 바란다"며 "독서와 토론이 일상적 교육활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