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지낸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이틀 연속 강원도를 찾았다. 강원 현안을 점검하고, 당 대표 경선에 뛰어든 박찬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행보다.
맹 위원장은 지난 11일부터 원주를 찾은데 이어 12일에는 춘천, 화천, 철원을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민주당이 강원도와 같은 험지에서 다시 일어설 결정적 기회"라며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와 합을 맞춰 민생회복에 앞장서는 한편 당의 외연을 폭넓게 확장할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대 후보는 안정적인 당정대 원팀을 통해 빠르게 성과를 만들고 당의 외연을 중도층까지 확장, 강원도와 같은 험지에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강원도와의 인연도 강조했다.
맹 위원장은 "2015년부터 1년 10개월간 강원도경제부지사로 일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준비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인천 출신이지만 최문순 도정 시절 강원경제부지사로 영입돼 강원 SOC확충에 역할을 했다.

맹 위원장은 "다음 지방선거에서 박찬대 후보와 함께 강원도 곳곳에서 민주당이 승리의 깃발을 들 수 있도록 제가 가진 경험과 역량을 잘 보태겠다"고 했다.
춘천과 철원, 화천 등 접경지역 방문에서는 "주민들께서는 오랫동안 안보와 규제라는 이중의 부담을 묵묵히 감내해 오셨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반드시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 박찬대 당대표 후보와 함께 접경 지역 지원 정책이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강원도가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라고 믿는다. 더 많은 청년들이 이곳에 정착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일자리, 주거, 교통 등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정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