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오직, 평창대관령음악제만의 이야기]③·完가치를 남기는 축제

실내악 멘토십프로그램·마스터클래스 운영
‘떠오르는 연주자 공연’ 클래식 유망주 소개
내년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오디션 신설

◇2025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과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21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떠오르는 연주자 공연’. 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선율은 멈추지 않는다. 끝나지 않는 음악은 차세대 음악가들의 성장을 이끌고, 청중들의 마음속에 새로운 영감을 전한다.

양성원 예술감독은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부터 대관령아카데미(전 대관령국제음악제 음악학교)를 통해 차세대 음악가들을 배출해 온 음악제는 올해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과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그린다.

◇바이올리니스트 기욤 쉬트르.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21회 평창대관령음악제 ‘디어 슈베르트’ 무대에 오른 기욤 쉬트르. 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음악제 기간 2회에 걸쳐 이어지는 ‘떠오르는 연주자 공연’은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신예 음악가들을 소개한다. 이들은 바이올리니스트 기욤 쉬트르의 지도 아래 예술적 깊이와 음악적 해석력을 키운다. 올리비에 샤를리에, 김한, 장 클로드 장장브르, 마그누스 로드가르드 등 음악제에 참여하는 정상급 연주자들로부터 1대 1 레슨을 받을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도 운영된다.

국내외 오케스트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평창 드림팀’의 무대도 이어진다. 올해 평창 드림팀은 현악(String Sextet)과 목관(Wind Quintet)의 선율을 전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음악 학도들이 함께 올라 호흡을 맞춘다.

◇2025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평창 드림팀’은 현악(String Sextet)과 목관(Wind Quintet)으로 나뉘어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21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평창 드림팀’ 무대. 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새로운 프로젝트 앙상블도 인사를 건넨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평창페스티벌체임버오케스트라’와 ‘평창페스티벌스트링즈’가 조화의 선율을 전한다. 매년 최고의 호흡을 자랑해 온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도 폐막 무대에 올라 11일간 이어진 대장정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생겨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디저트 같은 음악제가 아닌, 오랜 시간 인류와 가치를 나누는 축제로 기억되는 것.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예술적 지향은 해를 넘어 이어진다. 음악제는 내년 대관령아카데미를 확장해 보다 많은 음악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오디션을 통해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단원을 선발, 다양한 세대와 악기,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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