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도내업계 시공능력평가액 공시]강원 전문건설업계 3년만에 시평액 감소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
‘2025년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자료=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

강원지역 전문건설업계 평균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이 3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공사실적, 실질 자본금을 비롯한 모든 평가금액이 감소하는 등 업계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31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가 공시한 ‘2025년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도내 전문건설업계 전체 업종 평균 시평액은 18억5,800만원으로 지난해(18억8,500만원)보다 2,700만원 급감했다.

이는 장기적인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민간 투자가 위축되고,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건설공사 발주가 크게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부 평가액 현황을 살펴보면 도내 업체들의 기술능력평가액은 1년 새 1,800만원 감소한 7억6,600만원이었다. 올들어 급격한 신규 수주 부진으로 고용 여력이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 실질 자본금도 감소해 경영평가액은 7억9,8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8억400만원)대비 600만원 감액됐다.

이처럼 업계 상황이 악화되면서 실질적인 수익인 평균 공사실적 평가액 또한 줄었다. 평균 실적평가액은 300만원 감소한 2억7,700만원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황 속에서 도내 전문건설업체 수는 2,824개사로 전년도 2,751개사보다 73곳 늘었다.

한편 업종별로 강릉 금강아트가 시평액 72억2,100만원으로 실내건축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지반조성·포장 분야에서는 화천 ㈜대련건설이 시평액 788억2,200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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