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도내업계 시공능력평가액 공시]종합건설업계 시평액 증가폭 둔화… 5개 업종 중 3개 업종 시평액 감소

대한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
2025년 건설사업자 시공능력평가액 공시

◇2025년 종합건설업체 시평액 순위 자료=대한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

강원지역 종합건설업계의 총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의 증가 폭이 전년보다 둔화됐다. 또 5개 업종 중에서 3개 업종의 시평액이 전년대비 감소하는 등 지역 건설업계의 산업 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는 지난 31일 ‘2025년 건설사업자 시공능력평가액’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강원지역 종합건설업체 5개 업종의 전체 시평액은 11조876억원으로 전년대비 0.53%가량 증가했다. 전체 시평액은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지난해(1.86%)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토목건축공사업 분야 시평액은 4조2,365억원으로 1년 전(4조2,364억원)보다 1억원 가량 늘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1억원 수준의 증가폭을 나타낼 경우 성장이 저하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토목공사업 시평액은 2조9,177억원으로 지난해(4조2,364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조경공사업 시평액은 전년대비 5.1%(451억원) 감소한 8,398억원이었고, 산업환경설비공사업(5,803억원)도 1.3%(76억원) 줄었다.

이는 올들어 민간공사는 물론 관급 공사가 크게 감소하고, 건설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신규 수주가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종별 시평액 순위를 살펴보면 동해 ㈜대명건설이 5,003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도내 1위(전국 66위)를 기록했다. 2위는 원주 요진건설산업㈜(3,082억원), 3위는 고성 현대아산㈜(2,377억원), 4위는 원주 에스지건설㈜(1,535억원), 5위는 영월 ㈜효성(1,48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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